야음초 학생들이 우리 학교 및 선암호수공원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느낀 생명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생태예술교육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배우고, 학교 구성원의 생태 감수성과 예술적 감성을 함께 키우는 자리입니다. 교정 곳곳에서 자라는 식물들을 세밀히 관찰하며 우리 주변의 자연이 주는 울림을 담았습니다.작품 하나하나에는 학생들의 따뜻한 시선과 학교에 대한 애정이 녹아 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 감성의 학교' 야음초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6. 서유림(야음초6-2)
작품 설명: 루즈베키아/29.7cmX42cm/색연필
선명한 노란색과 짙은 갈색의 강렬한 색채 대비가 여름의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검은 눈동자처럼 볼록하게 솟은 중앙부를 향해 꽃잎들이 시원하게 뻗어 나가는 루즈베키아의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색연필의 섬세한 필치는 햇살을 머금은 듯한 꽃잎의 질감과 잎사귀의 결을 생생하게 살려냅니다.
여러 갈래의 줄기가 자유롭게 얽히고 솟아오르는 구도는 생동감과 리듬감을 부여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피어난 생명의 환희를 힘차고 밝은 기운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7. 이한별(야음초6-2)
작품 설명: 튤립/29.7cmX42cm/색연필
부드러운 붉은빛과 생기 있는 연둣빛의 조화가 봄의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줄기 끝에 단정하게 자리 잡은 튤립의 고전적인 종(鐘) 형태가 돋보입니다.
색연필의 섬세한 선들이 겹쳐지며 꽃잎의 결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잎사귀에 부드러운 광택을 더합니다.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한 튤립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담아낸 작품입니다.
8. 안건희(야음초6-2)
작품 설명: 도라지/29.7cmX42cm/색연필
맑고 청아한 보랏빛이 밤하늘의 별처럼 활짝 핀 꽃잎 위에서 빛납니다. 곧게 뻗은 줄기를 따라 피어난 도라지꽃은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봉오리와 어우러져 시간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한 올 한 올 그려낸 섬세한 잎맥은 단아한 형태미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합니다.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아름다움을 학생의 차분하고 깊이 있는 시선으로 포착한 작품입니다.
9. 차원서(야음초6-2)
작품 설명: 팬지/29.7cmX42cm/색연필
분호으 노랑, 보라 등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져 화사한 색의 향연을 펼칩니다. 저마다 다른 표정을 짓는 듯한 팬지의 독특한 형태는 아기자기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합니다. 둥근 잎사귀들과 가느다란 줄기들이 자유롭게 얽히며 화면에 생동감과 리듬감을 부여합니다. 작은 꽃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명랑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보는 이의 마음을 밝히는 작품입니다.
10. 우수민(야음초6-2)
작품 설명: 루즈베키아/29.7cmX42cm/색연필
태양을 닮은 선명한 노란빛과 깊은 갈색의 대비가 여름의 생명력을 힘차게 노래합니다. 검은 눈동자처럼 도드라진 중심부를 향해 꽃잎들이 활짝 펼쳐진 루즈베키아의 형태가 경쾌합니다.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간 줄기와 무성한 잎사귀는 정되지 않은 듯 자유로운 리듬감을 만들어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햇살 아래 피어난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화면 가득 전해지는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