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음초 학생들이 우리 학교 및 선암호수공원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느낀 생명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 감성의 학교' 야음초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1. 박민정(야음초5-1)

작품 설명: 구절초/29.7X42cm/색연필

순백의 꽃잎 가장자리를 물들인 연한 자줏빛이 청초하고 가녀린 인상을 줍니다. 가느다란 줄기를 따라 맑게 피어난 구절초는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형태미를 보여줍니다. 선명한 노란색 꽃술은 순수한 색감에 따뜻한 생기를 더하는 포인트가 됩니다. 활짝 핀 꽃과 수줍게 맺힌 봉오리가 어우러져 가을 들판의 서정적인 풍경을 연상시킵니다. 구절초의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입니다.

12. 황수아(야음초5-1)

작품 설명: ​금낭화/29.7X42cm/색연필

선명한 분홍빛과 순백의 색채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아치형으로 휜 줄기에 보석처럼 조롱조롱 매달린 금낭화의 하트 모양 형태가 독특합니다. 색연필의 섬세하고 투명한 필치는 연약한 꽃잎의 질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우아한 자태 이면에 숨겨진 생명의 순환까지 정밀하게 포착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13. 안준현(야음초5-1)

작품 설명: 자목련/29.7X42cm/색연필

화사하면서도 깊이 있는 자줏빛 색채가 고귀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길게 뻗은 자목련의 꽃잎은 마치 섬세한 날갯짓처럼 가볍고 유려한 형태를 띱니다. 거친 질감의 가지와 연둣빛 새싹은 이제 막 피어나는 봄의 생명력을 응축하여 보여줍니다. 고요한 여백 속에서 꽃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시적인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14. 장채빈(야음초5-1)

작품 설명: 수선화/29.7X42cm/색연필

봄의 전령처럼 화사한 노란빛과 주황빛의 조화가 화면 가득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별처럼 펼쳐진 여섯 개의 꽃잎과 중앙의 나팔 모양 부화관은 수선화의 독특한 형태미를 뽐냅니다. 곧고 힘차게 뻗은 초록 줄기와 잎사귀들은 싱그러운 생동감을 더하며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합니다. 긴 겨울을 지나 마침내 피어난 생명의 기쁨과 희망을 전하는 밝은 기운의 작품입니다.

15. 최해찬(야음초5-1)

작품 설명: 장미/29.7X42cm/색연필

​​​순백의 꽃잎 끝을 부드럽게 물들인 연분홍빛이 청초한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활짝 핀 꽃송이는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형태를 뽐내며, 날카로운 가시는 그 안에 숨겨진 강인함을 암시합니다. 싱그러운 잎사귀와 이제 막 피어나려는 봉오리가 어우러져 한 줄기에서 피어나는 생명의 서사를 보여줍니다. 꾸밈없는 야생의 매력과 온화한 색감이 조화를 이루어 서정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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