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음초 학생들이 우리 학교 및 선암호수공원의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느낀 생명의 아름다움과 생태의 소중함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작지만 소중한 생명들과 함께 살아가는 '생태 감성의 학교' 야음초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16. 김현서(야음초5-2)

작품 설명: 수국/29.7X42cm/색연필

신비로운 청보라빛과 하늘빛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작은 꽃잎들이 겹겹이 모여 하나의 풍성한 꽃송이를 이루는 수국의 형태가 아름답습니다. 색연필의 섬세한 필치는 얇고 투명한 꽃잎의 질감을 생생하게 표현하며 입체감을 더합니다. 빛을 머금은 듯 미묘하게 변화하는 다채로운 푸른빛의 향연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여름날의 풍요로움과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섬세한 감성로 담아낸 작품입니다.

17. 이승은(야음초5-2)

​작품 설명: 동백/29.7X42cm/색연필

​따스한 분홍빛과 싱그러운 녹색의 조화가 온화한 생명력을 전합니다. 겹겹이 쌓인 꽃잎은 동백의 풍성하고 단정한 형태를 보여주며, 수줍게 맺힌 봉오리와 어우러집니다. 비스듬히 뻗은 나뭇가지를 따라 피어난 꽃과 잎은 자연스러운 리듬감을 만들어냅니다. 차가운 계절 속에서 피어나는 고결한 아름다움을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정성스럽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18. 박세준(야음초5-2)

​작품 설명: 능소화/29.7X42cm/색연필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머금은 듯한 선명한 붉은빛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하늘을 향해 활짝 열린 능소화의 나팔 모양 형태는 당당하면서도 기품이 넘칩니다. 섬세한 잎사귀들과 가늘게 뻗어 오르는 줄기는 강렬한 꽃의 색채와 대비를 이루며 균형을 잡아줍니다. 담장을 넘어 피어나는 여름의 정경과 하늘을 향한 그리움이 함께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19. ​김민서(야음초5-2)

​작품 설명: 스노우드롭/29.7X42cm/색연필

​백의 색채와 싱그러운 초록빛이 어우러져 이른 봄의 깨끗함을 전합니다. 가느다란 줄기 끝에 수줍게 고개 숙인 종 모양의 스노우드롭은 겸손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함께 피어난 무리와 홀로 선 한 송이의 대비는 식물의 생태를 다각적으로 보여주는 구성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20. 김연재(야음초5-2)

작품 설명: 코스모스​/29.7X42cm/색연필

​맑은 분홍빛과 흰색의 섬세한 색채 조화가 가을의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가녀린 줄기 끝에서 하늘거리며 피어난 코스모스의 형태는 바람에 부드럽게 흔들리는 듯한 율동감을 줍니다. 얇은 꽃잎의 결을 한 올 한 올 살려내고, 중앙의 노란 꽃술은 생생한 포인트를 더합니다. 활짝 핀 꽃과 수줍게 맺힌 봉오리가 어우러져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을날의 낭만과 순수한 아름다움을 맑고 투명한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입니다.